요즘은 웬만한 융자업무의 흐름을 꾀 뚤고 있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최근에 모기지 융자시 자주 사용되는 용어에 대해서 정확한 의미를 알아보자
HARP 2.0
많은 분들이 오바마 재융자 정도로 알고 계신다. 가장 많은 관심을 두고 그 만큼 오해도 많다. 일단, HARP 2.0이란 집 가격이 하락해서 현 집시세보다 더 많은 융자원금이 남아있는 분들에게 융자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수입증명도 필요 없고 신용과도 무관하게 낮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고 여기나 절대 그렇지 않다.
또한 집 가격보다 융자금액이 높아도 융자할 수 있기는 하지만 집 가격에 비례한 융자금액의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받을 수 있는 이자율이 높다. 가격의 하락으로 융자를 받을 수 없는 분들에게 재융자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모두가 꿈에 그리던 그러한 프로그램은 아니다.
Streamline
VA Streamline, FHA Streamline에 낯익었을 것으로 본다. 문제는 장점들은 잘 알고 있어도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듯하다. Streamline 융자는 대부분은 집 감정도 필요 없고, 수입증명서류도 필요 없다.
또한 크레딧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Streamline과 HARP 프로그램을 묶어 꿈의 융자프로그램으로 알고 있다. FHA Streamline은 이미 이야기한 장점들이 많지만, 그 적용범위가 작다. Streamline 혜택을 최대한 받으려면 지난 2009년 6월 이전에 FHA 융자받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2009년 6월 이후에 FHA 융자를 받았다면 집 감정서류가 필요 없고 수입증명서류 없이 융자를 받을 수 있지만, 일반 FHA 융자와 같게 모기지 보험비를 지급해야 한다. 현재의 모기지 보험 월지급액은 재융자 후에도 똑같이 반영되고 모든 FHA 융자에 적용되는 융자금액의 1.75%에 해당하는 금액도 지급하여야 한다.
Gift Money
많은 분께 생소할 것이라 생각된다. Gift Money는 융자 세틀먼트 시 필요한 금액 일부를 친인척에게 받아오는 자금을 말한다. 이는 빌려 오는 자금이 아니라 반환하지 않아도 되는, 쉽게 말해서 그냥 주어진 자금이어야 한다. 집 구매 시 다운페이먼트 또는 클로징 비용이 모자란다면 Gift Money로 친인척에게 받는 자금을 인정받을 수 있다.
Reserve Money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사항이다. 융자 세틀먼트시 필요한 금액의 3분의 2는 실질적인 비용이지만 약 3분의 1은 세금과 보험비 지급을 위해서 미리 지불하게되는 Reserve Money이다.
매월 모기지 지급액에 세금과 보험이 포함이 되어 있는데 왜 세틀먼트에서 또 지불해야하는지 이해못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은행에서는 매월 세금과 보험비를 지급하는것이 아니라 일년에 두 번 지불하게 되므로 일부의 금액을 미리 받아놔야 첫번째 세금과 보험비 지급금액을 충당할 수 있다.
오문식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