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나 사업체를 창업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중의 하나는 이름을 짓는 일이다. 일단 상호부터 정해야 다른 과정이 따라오게 된다. 또 상호를 제대로 등록해야 나중에 이름문제로 곤란을 겪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호등록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다. 일반인들이 흔히 실수하는 3가지를 소개한다.

1. 업체 등록과 상호등록(Trademark)은 별개의 문제다.

단순히 회사명이나 업소 이름에 대한 등록은 주 총무처 관할이다. 주 총무처는 개인이나 법인이 신청한 상호가 이전에 등록된 기록만 없으면 등록시켜준다. 그러나 이곳에 등록한다고 해서 기업명이나 상호가 법적권리를 갖는 것은 아니다. 상호에 대한 법적관리를 얻으려면 '연방 특허및 상호등록 오피스'(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USPTO)에 회사명을 올려야 한다.

2. 지역적인 이름은 상호등록이 안된다.

예를들어 '요세미티 비어'나 '프린스턴 제약회사' '아메리칸 컨퍼런스' 등은 상호등록이 되지 않는다. 지명에 대한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특정인에게 사용에 대한 법적권리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3. 형용사를 사용한 추상적인 단어도 상호등록이 안된다.

찬미하는 의미의 단어는 지역을 나타내는 이름처럼 상호등록이 안된다. 회사이름이나 사업체 상호로 '위대한'(Greatest) '똑똑한'(Smart) '최고의'(Super Best) '진짜의'(Genuine) '최종의'(Ultimate)등의 단어는 피해야 한다.

좋은 상호 지으려면

▶업소명은 간단하게

세계적인 기업의 이름은 심플하다. 구글(Google) 야후(Yahoo) 이베이(ebay) 소니(sony)등 한번 들어도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상호를 갖고 있다.

▶소비자 연령에 맞게

게임업체라면 젊은층이 선호하는 이름을 지어야 된다. 시니어 분위기를 풍기는 상호는 10대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웹사이트를 염두에 둬라

요즘 기업 웹사이트는 비즈니스의 필수요소다. 그냥 부르기에는 편해도 인터넷 도메인으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것들이 있다. 이름을 지을때는 항상 웹사이트를 염두에 두고 정하는 것이 좋다.

▶편한 발음을 선택하라

내용이 좋아도 발음이 어렵다면 좋은 상호는 아니다. 한인과 미국인 등 모든 인종이 쉽게 부를 수 있는 발음의 상호가 비즈니스에 유리하다.